다섯명의 꿈을 잃은 소년들이 있다
아니, 그 꿈들이 너무 오래 되어서 소년들은 꿈을 가졌던 때를 기억하기도 원하지 않을 뿐이다. 시간은 의미없이 흘러간다. 소년들은 일상의 복잡함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원한다.

진영은 자신의 마음을 걸어 잠그고 살아간다. 그는 정말 사람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 게임만 하는 삶이 행복할까?

산들은 17번가의 피자배달소년이다. 오늘은 그녀에게 피자를 배달하는, 그에게는 새로운 날이다. 그녀가 이 수줍은 피자소년을 눈부신 미소로 맞아주기를 바라며.

자기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신우는 힘들다. 이것은 항상 그녀와의 로맨틱한 데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바로는 외계인을 믿는다. 오늘이 그들과 연결이 되는 그날일까?

공찬은 자유롭다. 이 보헤미안은 하루하루를 공원에서 그의 강아지와 놀며 보낸다.

그리고 한 신비한 소녀가 이들 앞에 나타난다.

7월14일 솔로데이에 이들은 서로를 만난다. 파란 하늘 아래 흥겨운 멜로디가 시원한 산들바람을 따라 흐른다. 여자들과의 낭만적인 수영장파티, 음악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멋진 드라이브. 다른 환경에서 자란 다섯 소년과의 에피소드들.

그들은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오래된 기억이 그들의 뇌리를 스친다.

진영은 한때 멋진 스포츠카를 운전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산들은 더 활발해지고 싶었고, 신우는 드라마같은 로맨스를 바랐다. 바로는 우주에서 온 생명체와 만나는 꿈을 꿨고 공찬은 외로움에서 벗어나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이들의 꿈이 이루어질까?

빛나는 태양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어느날 신비로운 소리와 함께 나타난 UFO가 이들의 달콤한 오후를 방해한다. 그들에게 믿기지않는 일이 일어나고 다섯 소년은 급히 도망친다.. 그러나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고 이 모든 일이 진영이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은 꿈을 잃은 그 과거를 그대로 둘까?

@invaluable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