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외로움의 시간 속에서
공찬은 자유로운 영혼이다.

시간은 천천히, 고요하고 지루하게 흐른다. 아무도 오지 않는 조용한 공원에 헤이즐넛 커피 향이 맴돈다.

호수의 반짝이는 수면과 들꽃의 향기를 느끼는 것. 나는 한나절을 풀밭에 누워있던 것을 기억한다. 노래가 연주되는 곳. 예술의 중심을 찾으며.

공찬은 완벽하지 않다. 완벽해지려 하지도 않았다. 방랑자처럼 돌아다니고 꿈을 꾸는 여정 가운데에, 거친 바람 소리가 그를 부른다.

공찬은 외롭지만 괜찮다. 그의 마음은 더이상 조각날 수도 없다.
그러나 깊은 향수 끝에, 그는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나는 내가 아닌 것이 되고 싶지 않았어. 확실해. 나는 언제나 나를 불꽃처럼 태울 수 있어. 나는 그저 성숙해지고 싶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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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찬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속박과 집착이다. 그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음악과 동물을 사랑한다. 그의 즐거움은 음악을 듣는 것과, 그의 강아지와 함께 공원에서 노는 것이다. 벤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는 잘생겼고, 항상 웃는다. 그러나 가끔은 외로움이 찾아온다.
외로움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 아닌 건가? 나는 이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나는 대화를 하고 싶고 사랑을 하고 싶다.

@invaluable0423